가을 꽃게파티 – 민락동 숏타임 푸드바

입추가 지난 지 꽤 지났지만 아직 날씨는 덥다.태풍도 몇 번 지나야 본격적인 찬바람이 불겠지?가을이지만 가을답지 않은 요즘. 그래도 음식에서도 그 즐거움을 찾아본다.본격적인 가을 꽃게 시즌이 되었다.수꽃게가 살찌는 가을여기저기서 꽃게 메뉴 소식이 들려온다.최근 재정비가 한창인 민락동의 숏타임 푸드바.내 오픈 전에 가을 꽃게로 작은 파티라도 하자는 제안이 들어와서 언제든 좋다고 하면 역시 진행 속도는 알아줘야 한다.바로 인스타그램에 공지가 뜬 거야.미리 알리지 말고…. 늦지 않게 신청해서 달려보자.요즘 혼자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쇼트타임 푸드바의 전경민 사장. 함께 즐기는 파티. 부족한 손이라도 좀 도와줄 수 있도록 빨리 방문해 본다.

일단 본격적인 준비 전에 노동주부터^^얼마 전에 마시다가 너무 딱딱해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꺼내온 놈이다.역시 좋다.JEAN CLAUDE RATEAU BEAUNE 1ER CRU LES BRESSANDES 2018

준비가 생각보다 간단하게 됐네.꽃게 씻고 찜통으로 직행.

꽃게가 익어가는 동안 우리는 슬슬 에이징.CHAPAGNE BEAUMONT DES CRAYERES

숏타임 푸드바에서 판매 중인 샴페인.안정화가 잘 되었네요.

타이밍이 좀 안 좋네.일손이 모자라서 술 주문을 받을 수가 없다.조금 뒤에 마시려고 가져온 술을 먼저 꺼냈어.우쭐대지 마.

드디어 꽃게 등장.

알갱이도 좋고 양도 매우 풍부하다.

꽃게 향도 너무 끝내준다.알겠지만 꽃게는 진짜 좋은데 이게 보통 귀찮은 게 아니래.본격적으로 먹기 시작하면 꽃게를 먹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시작 전 촬영은 필수.너무 크고 좋다.살도 꽉 찬 것이 입안이 넉넉하다.꽃게는 역시 진으로 가는게 맞지.하이볼 맛집 숏타임 푸드바.꽃게찜에 이어 꽃게탕.숏타임 사장님이 만든 된장으로 만든 꽃게탕인데 꽃게장국이라고 해야 되나?시원하고 또 시원하고… 달다 너무 맛있어서 숟가락이 멈추지 않는다.거기에 게장볶음밥은 필수.다른 군더더기 없이 이렇게 마무리.원래 계획은 빨리 마무리하고 정리해서 함께 이 차를 달리려고 했지만 정리가 보통 많은 것은 아니다.일단 정리부터 같이 다 해버려서…… 조금 벌어졌어.사장님이 내주신 잭콕에서 잠깐의 휴식을 즐기자.싱글로 잭콕과 타주는 미친 사장님.MICHTER’S 한잔만 더 마시고 나가서 마셔요항상 맛있게 먹는 꽃게.이유는 가격도 만만치 않지만 역시 손이 너무 많이 가서 뒤따라오는 후유증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이다.이번에는 그래도 숏타임 푸드바 덕분에 가을 꽃게를 듬뿍 먹었다.요즘 재정비를 하고 있는 숏타임 푸드바.주류 라인업도 재점검하고 안주류도 손질해 조만간 문을 열 예정이다.예상은 9월 6일 수요일이라고 들었는데 꼭 해주세요.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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