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도 한 달과 8일이 남았다. 내년을 2023년으로 준비하는 연말. 어떤 내년이 만들어질지에 대한 기대로 운세를 보기도 한다. 나는 운세나 타로(太郎)는 별로 보지 않았다. 안 좋은 얘기 나오면 괜히 궁금할 수 있으니까 굳이? 라는 마음에 별로 안봤는데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했나? 친구가 신한생명의 토정 비결은 무료라며 재미삼아 한번 보자고 해서 보게 됐다.
신한생명인 줄 알았는데 신한라이프였다. 신한라이프 사이트에서 혜택–>생활서비스–>점/사주에 들어가면 2023년 토종 비결을 볼 수 있다.
정통 운세에 들어가면 토정비결을 볼 수 있는데 어? 아직 2022년인데?라고 아직 업데이트가 안 된 것 같다고 하니 2022년 신토정 비결을 클릭하라고 해서 일단 눌렀다.
2022년 신토정 비결을 클릭해 들어가면 2023년 신토정 비결이 나온다. 뭐야? 왜 저번 페이지에서는 2022년이었지? 라는 생각은 매우 짧게 하였다.
2023년 신토정 비결을 클릭하면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한다. 출생년도… 그냥 타이핑하면 안 돼? 스크롤을 하려는데 잠시 내리지 않으면 안 되지만… 나이 든 게 티가 나서 시작하기 전부터 마음이 아팠다.
내 정보를 입력했더니 이런 게 나왔는데 나는 이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어. ㅋㅋㅋ 아무튼 이래. 식신은 자주 먹는 식신인가? 이거 보고 다들 무슨 뜻인지 알고 있는 거 아니지? 나만 모르는거 아니지?
10년 단위로 변화는 운세의 대운은 돌 기준으로 바뀐다고 한다. 그럼 나는 내년 대운이네? 그럼 내년에는 괜찮아지나? 근데 31살은 왜 빨간색으로 써있어? 30대가 힘들어서 저 빨간색이 너무 궁금해.
2023년 토정비결 총론 좋다는 거야 나쁘다는 거야? 괜찮은 것 같은데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같아. 부정을 원해서는 당연히 안 되고, 삼자의 일에 개입해서 무슨 좋은 일이 있나? 싸우면 이겨도 개운치 않아. 베풀고 사는 건 좋은 일이고, 뿌린 대로 거두겠다는 얘기도 있으니까 베풀면 돌아올 거라고 다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 공짜 운세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것 같아.
재물운도 2023년 토정비결 총론 같은 느낌이었다. 한방은 없으니까 욕심내지말고 열심히 살아!!! 어? 밥 안 익었구나.직장/사업운은 조금 좋은 것 같기도 한데 내가 문맹이 부족한가? 토정비결을 보면서 한번에 이해가 안되서 여러번 읽게 되었다.우리집에 새로운 가족 모두 들어가게 된다. 엄마, 아들이 결혼하나? 이 타이밍에 엄마 아들의 결혼은 분명 사고일 텐데… 상황은 사고지만 사람은 귀인이니까 반갑게 맞이해야 하고 엄마의 건강 체크를 잘 해야 한다.이별을 한번 한 후에 인연에 만난다는 거야?제일 기대 없는 이·송 은.점점 혼자의 일상에 적응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만나기 귀찮게 되기 시작한다.고생하고 만나더라도 뭔가 하나 맞지 않으면 맞추려고도 하지 않고 그냥 끝.사랑에 열정과 에너지를 쏟지 않는 것을 보면 나이 든 것 같다.다만 마음이 맞고 살결이 있어 취향의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훨씬 재미 있다.재미로 본 2023년 무료 운세 토정 비결.특히 좋치도 나쁘지도 없는 무난한 한해라고 생각한다.그래, 그거면 됩니다.그냥 아무 일도 없는 오늘을 웃고 지내하루를 적립할 수 있으면 그것으로 좋다.예쁜 하루를 만들어 깨끗한 한해를 만들지 않겠다고.이별을 한번 한 후에 인연을 만난다는 거지? 제일 기대 없는 이성은. 점점 한 사람의 일상에 적응하다 보니 누군가를 만나는 것이 귀찮아지기 시작한다. 힘들게 만나도 뭐 하나 안 맞으면 맞추려고도 안 하고 그냥 끝.사랑에 열정과 에너지를 쏟지 않는 것을 보면 나이가 든 것 같다. 그냥 마음이 맞고, 결이 있고,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훨씬 재미있다.재미삼아 본 2023년 무료 운세토정 비결. 특별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무난한 한 해라고 생각해. 그래, 그걸로 됐어. 그냥 아무 일 없이 오늘을 웃으며 보낼 수 있는 하루를 쌓을 수 있다면 그걸로 됐어. 예쁜 하루 만들고 예쁜 한 해 만들어야지.